[풀카운트] '타선 침묵' LG, 믿을 건 박용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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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 '타선 침묵' LG, 믿을 건 박용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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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간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양팀 외국인 에이스의 맞대결로 시선을 모았다. 키움은 예상처럼 1차전 선발로 에이스 브리검을 내세웠다. LG 역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에이스 윌슨이 아닌 2선발 켈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었기에 에이스 카드로 맞불을 놓을 수 있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투구로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펼쳤다. 키움 브리검은 6이닝을 노히트로 소화할 정도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반면 윌슨의 경우, 키움 강타선에 때로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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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에서 키움 타선에 다소 약세를 보였던 윌슨의 경우 이날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투혼을 보였다. 위기 때마다 키움 강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했다. '언더 독'인 소속팀 LG 선수단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함이었을까? 윌슨은 적극적인 몸짓으로 팀 동료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윌슨의 외침에 LG 타선은 응답하지 못했다. 9이닝동안 LG가 기록한 안타는 단 2개에 불과했다. 결국 LG는 9회 말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이 첫 타자 박병호에게 초구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1차전을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LG 타선이 2안타에 그친 것도 문제지만, 그 2안타 중 1개는 대타로 출전한 박용택에게 나왔다는 점도 문제였다. 다시 말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선발 라인업에서 나온 안타는 단 1개에 그친 것이다.

정규 시즌에서 6할대 승률(0.601)을 기록한 키움은 타선도 강력하지만 투수력 역시 못지 않은 짜임새를 갖춘 팀이다. 키움의 2차전 선발 요키시도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공략하기 힘든 공을 던지는 투수다. 1차전에서 증명했듯 조상우, 김상수, 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필승계투진은 철통과도 같은 안정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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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준PO 1차전의 선발 라인업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내세웠던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왔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면 현재 구성할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이라 할 수 있지만, 정공법으로 키움 마운드에 균열을 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를 테면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던 박용택의 선발 출장이 반격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2439안타)인 박용택은 산전수전을 모두 경험한 베테랑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무려 37경기에 출전해 160타석동안 타율 3할을 기록하고 있다.

박용택은 올 시즌에도 64경기 215타석에서 타율 0.282를 기록했다. 부상과 나이에 따른 하락세로 인해 전성기만큼의 생산력을 보이진 못했지만, 아직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완전히 배제할만큼 타격 능력을 잃은 것은 아니다. 특히 포스트시즌 처럼 경험이 중요한 경기에서 주전 타자들의 생산력이 떨어질 경우 충분히 대체 기용 가능한 카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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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KBO리그에 준플레이오프가 도입된 이후 치른 다섯 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3년전 히어로즈와 맞붙었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타선이 지금처럼 침묵해서는 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

'LG의 심장'이라 불리는 베테랑 박용택에게 위기에 빠진 LG를 구할 기회가 주어질까? 타선 전반의 침묵으로 고민에 빠진 LG 류중일 감독이 부진한 외인타자 페게로 대신 박용택 선발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작두 탄 류중일 감독, LG의 비상 이끌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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