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조별리그 1차전 앞둔 맨시티, 이번엔 '빅이어' 넘볼까

챔스 조별리그 1차전 앞둔 맨시티, 이번엔 '빅이어' 넘볼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2019-202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임하는 맨시티의 각오는 아마 다른 팀과는 다를지 모른다. 그 이유는 최근 적극적인 투자로 잉글랜드 최고의 팀으로 군림한 맨시티가 우승컵 '빅이어'를 차지한 기록이 전무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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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8강전 2차전에서 두 차례의 실수로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헌납해 총 합계 4-4(원정 다득점 원칙 토트넘 승)로 패배해 미끄러지며 탈락의 쓴맛을 보았다. 그 전 시즌으로 돌아가 보면 더 아쉬움이 있었던 맨시티와 펩의 챔스 도전기다.

아쉬움과 좌절의 연속...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도전기

2010-2011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인 2011-12 시즌에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비야레알이 소속된 조에서 3승 1무 2패의 다소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3위로 아쉽게 탈락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QPR을 극적으로 꺾고 44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다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전할 기회가 왔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한 조에 편성된 맨시티는 3무 3패라는 수모를 겪으며 2번째 도전을 다소 허무하게 마쳤다.

그다음 시즌인 2013-14 시즌에는 5승 1패의 좋은 성적으로 처음 16강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FC 바르셀로나에 2-0, 2-1로 연이어 패배하면서 합계 스코어 4-1로 또 다시 탈락을 한 차례 경험했다.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를 만나 합계 1-3 패배하고 16강 탈락을 경험했다.

그 다음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을 기록한 대회이니 오느 정도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총 합계 1-0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더욱 아쉬운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이 맨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두의 자책골이었다는 점.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더욱 좋은 성적을 위해 단단히 벼르던 맨시티는 2016-2017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게 된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AS모나코가 기적을 일으키고 8강에 진출하는 데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맨시티는 홈 경기에서 5-3 대승을 거두며 승리를 잡아두나 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1-3 패배하며 합 6-6(원정 다득점 원칙 모나코 승)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그 다음 시즌에는 리버풀에 원정에서 3-0으로 패배하고 홈에서 1-2 패배하면서 총 합계 5-1이라는 압도적 스코어로 대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1차전 경기 전 리버풀의 팬들이 맨시티 선수단의 버스에 홍염을 던진 나쁜 사연도 있었기에 맨시티 팬들에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기로 남았을 것이다.

지난 시즌 펼쳐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샬케04를 16강에서 무려 총 10-3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살'내며 결승에 진출해 '우승 적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과의 8강전에서 손흥민에 맹활약에 당하며 4-4(원정 다득점 원칙 토트넘 승)으로 패배했다. 특히 2차전 경기 막판 스털링의 극적인 역전골이 VAR로 취소된 것도 굉장히 아쉬웠다. 당시 좋은 흐름을 유지하던 맨시티였기에 흐름이 끊기는 상황도 각오해야 할 패배였다.

최근 적극적인 투자로 잉글랜드의 축구를 정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유럽 대항전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라는 평가를 면할 수 없다. 또한 유럽 정복을 넘보기 위해 투자한 큰 자금도 그 의미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다. 특히나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듭하고 있는 펩 감독인데, 변수가 많은 토너먼트 형식 유럽 대항전에서 드러내는 약점을 줄여야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

레전드가 된 아구에로, 물오른 스털링에게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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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 시즌 맨시티의 공격진에 거는 기대는 상당히 크다. 아구에로는 맨시티 입단 시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맨시티의 팬들은 그가 '맨시티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 역시 '레전드'라는 평가에 걸맞게 총 6득점을 기록하며 푸키, 스털링을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최근 단점으로 평가받던 골 결정력을 해결하고 엄청난 활약을 펼쳐보이는 스털링의 활약도 굉장히 기대되는 요소이다. 라힘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스피드는 빠르지만 골 결정력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맨시티로 이적한 후에도 몇 시즌간 골 결정력 부족을 해결하지 못하며 좋은 찬스들을 자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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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스털링은 단점으로 평가받던 골 결정력 문제를 줄여나가며 득점 능력에도 눈을 뜬 듯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도 스털링은 FA컵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7골을 기록하며 맨시티가 FA컵과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는데 한 몫 가세하는 활약을 펼쳤었다.

또한 르로이 사네의 부상은 아쉽지만,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주전을 내주었던 리야드 마레즈의 활약과 베르나르두 실바의 활약도 굉장히 좋다. 이 두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쭉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펩 감독에게는 굉장히 큰 호재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좋은 활약 펼치는 데브라이너와 다비드 실바에게 더는 기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작별하는 다비드 실바와 최근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1골 3도움의 엄청난 활약을 펼친 케빈 데브라이너의 활약도 펩 감독의 기대감이다. 다비드 실바는 올 시즌 득점이 없지만 주장으로서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데브라이너에 이어 올 시즌 4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다.

데브라이너는 엄청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부상이 없다면 현재와 같은 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데브라이너는 올 시즌 5도움을 기록하면서 기록상으로 봐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데브라이너에게 노련함까지 추가되면서 중원에서의 라인 조율 능력까지 늘어났다.

또한 데브라이너는 뛰어난 슈팅 능력도 보유한 선수다. 그렇기에 브라이튼전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고 도움까지 기록한 데브라이너에게 올 시즌 더욱 많은 공격포인트와 동시에 멋있는 중거리 득점도 기록해 볼 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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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 역시 올 시즌 맨시티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주장직까지 맡았기 때문에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날카로운 패스로 올 시즌 어시스트를 4차례 기록했다. 다만 득점을 아직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신체적인 능력도 예전 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언급했듯, 다비드 실바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기에 본인의 많은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량이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기에 다비드 실바가 곧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시티의 선수들, 그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잘 펼쳐준다면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수비의 핵심 라포르트의 부상은 아쉽지만 16강전을 치르기 전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렇기에 올 시즌 맨시티의 '빅이어' 수상은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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