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 예비후보들이 각종 봉준호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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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 예비후보들이 각종 봉준호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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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 Joon Ho poses with the Oscars for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대구(정확하게 표현하면 자신이 출마할 지역구 안)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짓겠다고 공약한 데 이어 대구의 또다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이 앞다투어 ‘봉준호+기생충 공약’을 들고 나왔다.

봉준호 감독은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태어나 남구 대명동의 남도초등학교에서 3학년까지 다니다 서울로 이사했다.  

Bong Joon Ho poses in the press room with the awards for best director for

 

이번 총선에서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배영식 예비후보(전 의원)는 11일 ”오스카 4관왕을 휩쓴 봉 감독의 위대한 공덕을 영구히 기념하고 계승시켜야 한다”며 그야말로 ‘종합세트’ 같은 공약을 쏟아냈다.

▲‘봉준호 영화의 거리’ 조성

▲ ‘봉준호 카페거리’ 만들기

▲ ‘봉준호 생가터’ 복원

▲ ‘봉준호 동상’ 건립

▲ 영화 ‘기생충 조형물’ 설치

그는 ”미국, 러시아, 유럽 등에서는 예술가, 정치가, 학자, 과학자 등 유명 인물의 거리를 만들고 동상을 세우며 이벤트를 열어 명성을 계승하는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봉 감독에 대한 국가공로를 국내외에 알리는 도화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

Bong Joon Ho poses with two Oscars, one for Best Director and one for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for

 

같은 지역구을 놓고 경쟁하는 자유한국당 장원용 예비후보 역시 관련 공약을 내놨다.

▲ ‘봉준호 기념관’ 건립

▲ ‘봉준호 공원’ 조성

그는 ”봉 감독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적 사고력은 대구에서 형성되고 길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봉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남구 대명동에 건립, 대구에서 제 2, 제 3의 봉 감독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봉준호 기념관’의 장소는 ”지하철 1호선 역세권 개발과 연계, 구체적으로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그리 디테일하지 않은 계획인 셈이다. 

Han Jin Won, left, and Bong Joon Ho, winners of the award for best original screenplay for

 

이 지역구의 또다른 자유한국당 주자인 도건우 예비후보는 제법 스케일이 큰 ‘봉준호 공약’을 발표했다.

▲ ‘봉준호 명예의 전당’ 건립

▲ ‘봉준호 거리’ 조성

▲ ‘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치

▲ ‘봉준호 타운’ 조성

그의 공약에 따르면, ‘봉준호 명예의 전당’에는 ”기생충관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영화에 나오는 반지하 집을 만들어 계층 갈등 등 영화 전반의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그는 ‘봉준호 거리‘를 만드는 한편 ”과거 대구 영화의 중심이었던 중구와 봉 감독의 생활 무대였던 남구를 ‘봉준호 타운’으로 조성, 세계적인 관광상품화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Kwak Sin Ae and Bong Joon Ho pose with the Oscar for Best Picture for

 

한편 대구 지역에 출마한 다른 정당 예비후보들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허소 예비후보(대구 달서구을)는 ”‘기생충’이 보여준 빈부격차와 사회불평등, 자본주의의 폐해”에 주목하며 ”영화가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들추어냈다면 이제 정치권에서는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힘써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의당 조명래 예비후보(대구 북구갑)는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 청년실업, 불공정을 신랄하게 파헤치고 있다”며 ”이번 총선이 정치의 본연인 국민의 행복한 삶에 대한 비전과 실천을 두고 경쟁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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