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렌터카 대여 거절당한 사연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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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렌터카 대여 거절당한 사연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구요, 이번 여름 휴가에 독일 여행을 갔다 황당한 일을 겪어 하소연 및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2주 전, 뒤셀도르프 국제공항 enterprise-Alamo 지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국면허증의 면허번호와 국제운전면허증의 면허번호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대여를 거절한다." 

응??? 혹시나 유효기간 지난 면허증을 들고 왔나 싶어 확인해봤지만 지난 봄에 새로 받아온 면허증이 맞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차를 빌리며 이런 식의 번호 대조를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좀 당황했습니다. 뭐 나름대로는 일리 있는 검증이라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국제면허증 발급번호는 한국 로컬면허번호와는 아예 다른 체계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아마 저처럼 그게 다른지, 같은지 생각조차 해본 적 없을 것입니다. 만약 그 렌터카 직원이 내세우는 원칙대로라면 독일에선 그 어떤 한국 사람도 렌터카를 빌릴 수 없다는 소리가 됩니다. 

처음엔 침착하게 설명을 했지요. 한국 면허증에 나온 번호는 내가 9X년도에 취득한 면허번호이고, 국제면허증은 유효기간이 1년뿐이라 갱신할 때마다 번호가 바뀔 뿐더러 둘은 번호 체계가 달라서 처음부터 같을 수가 없다고. 혹시 한국 사람 처음 만나보냐? 

한국 사람이건 어느 나라 사람이건 국제면허증에 나와 있는 번호와 무언가 일치하는 번호가 있어야만 로컬면허증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글만 씌여진 로컬면허증을 본인들은 읽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군요. 

아니, 기간이 유효한 국제운전면허증에 영문으로 이름과 생년월일, 출생지, 등록기준지가 명시돼있고 그걸 여권과 대조해서 일치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심지어 국제면허증엔 독일어 페이지도 있습니다. 

자초지종을 아무리 설명해도 쇠귀에 경읽기. 어렵사리 영사콜센터를 통해 본 주재 영사관 직원분이 직접 통화까지 해주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영사관 직원께서 더 분해하시더군요. 15년 동안 근무하면서 이런 경우를 딱 두번째 겪는데 이번엔 아예 말이 안통한다면서요. 주말임에도 출근해서 번역 공증을 발급해주시겠다는 말씀에 너무 감사했지만 그런 폐를 끼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냥 바로 옆 Hertz에서 다른 차를 빌렸습니다. 
비용이 훨씬 비싸지긴 했지만 Hertz에서의 대여절차는 일사천리였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로컬면허증은 보여주기만 하는 것으로 그냥 통과였지요. 

나중에 알아보니 독일은 제네바협약 가입국은 아니지만 비엔나협약에 가입되어 면허를 상호 인정해주고 있었습니다. 협약에 의해 인정 협조를 구한다는 뜻이고 무슨 권리처럼 주장할 수 없다는 성격이겠지요. 또한, 이러한 문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더 국제 협약에 걸맞게 영문으로 된 새 국제면허증이 9월부터 발급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여기엔 로컬면허번호도 기재되는 것 같고 영문 이름도 있으니 제가 당한 오해는 사지 않겠군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53248 


하지만 국제적인 브랜드의 렌터카 회사가 이렇게나 답답한 프로토콜로 외국인을 응대한다는 게 도무지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존 예약금을 환불할 것과 국제면허증 확인에 관한 정식 업무 매뉴얼이나 약관 여부, 만약 매뉴얼과 다를 경우 담당 직원의 사과와 다른 렌터카를 빌려야 함으로써 발생한 추가 비용의 보상 요구 등을 담은 메일을 보내 놓긴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혹시라도 이런 경우를 (물론 매우 드문 케이스 같긴 합니다만) 겪으시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올 9월에 발급된다는 새 국제면허증을 꼭 발급받으시길 권합니다. 또한, 제가 제기한 컴플레인의 답변과 경과 조치가 나오는대로 여기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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