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기념일 에어쇼, 에펠탑 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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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기념일 에어쇼, 에펠탑 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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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사실 계획이 딱히 없었는데ㅋㅋㅋ전날 밤에 저녁을 먹으면서 도미토리 사람들이 내일 퍼레이드를 보러가냐고 물어봐서, 무슨 퍼레이드요...?하니까

다음날 프랑스 혁명 기념일이라서 파리 전체적으로 큰 축제가 열린다고 알려주셨다

이런걸 놓치고 넘어갈 뻔했는데 다행이었다ㅋㅋㅋ

원래 밥 사진을 항상 찍는데 전날 피곤해서 였는지 아침에 눈뜨는것도 힘들어서 먹는데 집중했는지 사진이 없다

여튼 밥먹고 나도 퍼레이드가 있다는 샹젤리제 거리로 출발했다

근데 이날 파리 지하철도 통제해서 퍼레이드 주변 역은 하나도 서지 않고 모조리 지나쳐버렸다

프랑스어하고 일본어로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왜 영어방송은 안틀어주는지....나는 알아들을 수 없었기에 나중에 몇개의 역을 그냥 지나쳐버리는거만 보고 추측할 수 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많이 지나쳐서 내린 역은 샹젤리제 거리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어야 했었다ㅠㅠ

그래도 어떻게 시간 맞춰 보게된 에어쇼..!

색색깔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멋있었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한 느낌

지나가고 나서는 흔적만 남았다!

그리고 계속 비행기를 띄웠다!

정말 멋있던 비행기가 날아가는 장면!

퍼레이드는 아쉽게 보지 못했는데ㅠ 자리를 잘못잡은건지 꽤 오래 기다려도 퍼레이드가 오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도 당황해하면서 여기 퍼레이드가 없냐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 같았다ㅠㅠ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열심히 검색을 해본 결과 밤에 있는 불꽃놀이는 파리 대국민의 축제라 인기가 많아서,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인 마르스 광장에서 보려면 낮부터 가서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숙소에 들러서 밤에 입을 아우터를 챙기고 마트에서 점심, 저녁용 샌드위치랑 간식을 사서 마르스 광장에 한시 정도에 도착했다

근데 나같은 사람이 많아서인지....마르스 광장은 다 막아놓고 네시에 열어준다고 해서 일단 근처 잔디밭에서 점심으로 사온 샌드위치를 사먹으면서 기다렸다ㅜ

이때 거기에 사람들이 많았던걸로 봐서 다 나같은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ㅋㅋㅋ

그런데...파리 마트의 맛없어보이는 비주얼의 샌드위치중 그나마 나아보이는걸로 골랐는데도 맛이 진짜 심각하게 없었다....왠만하면 다 먹을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먹겠어서 몇입 먹고 남겼다ㅠ 쿠키도 맛없었다

일요일이라 빵집이 문 닫아서 마트에서 사본건데ㅜ다시는 안사먹을거다

먹고나니까 졸려서 돗자리 깔고 낮잠도 잤다(누가 훔쳐갈까봐 걱정돼서 가방 깔고 잤다ㅋㅋㅋㅋ)

그러고나니까 3시였는데 슬슬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정신차리고 3시 10분?정도에 줄섰는데 이미 앞에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늘에 있어서 추워가지고 트렌치 코트에 스카프 까지 감싸고 기다렸다ㅠㅠ

신발은 여름 신발인데 언밸란스한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나름 일찍부터 줄서서 존버한 끝에 에펠탑 가운데 명당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여기서 보면서 나중에 보람 엄청 느꼈다

몇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던 완벽한 자리

불꽃놀이는 11시에 시작하고 끝나면 자정이 넘는 시간이라서 늦은 시간에 혼자 숙소가는게 걱정도 되고, 사람 많은데서 오래 혼자 있으면 소매치기 표적도 될까봐 걱정이 돼서ㅋㅋㅋㅋ고민끝에 유랑에서 동행을 구해서 4명이 같이 봤다! 함께 에펠탑 앞에서 맥주도 마시고 재밌었다

에펠탑 앞에서 맥주 낭만 그자체✨

진짜 자리가 너무 완벽했다

와인도 마셨다! 에펠탑과는 와인이지

사실 정보가 별로 없어서 11시에 하는 불꽃놀이를 위해 하루종일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기다리는게 가치가 있을까 싶었는데, 일단 마르세광장에 입장하고 나면 클래식 공연 리허설을 시작하고, 리허설 끝나고 나면 본공연도 한다!

그러니까 클래식 공연이 입장 순간부터 불꽃놀이 직전까지 계속 한다고 보면 된다

라이브로 클래식 음악 들으면서 에펠탑 해지는거 구경하면서 와인마시고 피크닉하니까 대기 시간이 아니라 그냥 그 시간 자체를 즐길 수 있다

5시에 입장하고 11시까지는 시간이 너무 순삭이었다

에펠탑+와인+클래식 최고의 낭만적인 조합이다

클래식도 우리가 잘 모르는 곡이 아니라 심포니, 크시코스 우편마차 등등 유명한 곡들 위주로 나와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솔직히 이날 아니면 언제 에펠탑 앞에서 라이브로 클래식 공연을 보겠는지ㅠㅠ

거기에서 에펠탑의 석양까지 보다보면 불꽃놀이까지의 시간은 너무 빨리간다

동행도 처음 구하는거라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좋은 분들이셔서 기다리면서 얘기도 하고 재밌게 보냈다

그리고 저기서 몇시간동안 기다리려면 화장실도 돌아가면서 가고 먹을것도 사오는게 좋고 해서ㅋㅋㅋㅋ동행을 구해서 가는게 좋은 선택인 것 같았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

와인도 짠하고 마셨다

로제 와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이날 다 마신듯

원래 와인 싫어하는데 이날 마신거는 신기하게 다 맛있었다! 동행분이 추천받아서 산 와인이라고 하셨다

저 옆에 스크린으로 클래식 공연 연주자들 모습 확대해서 틀어준다!

드디어 밤이 되어 빛나는 에펠탑!

그리고 드디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불꽃놀이는 상상 이상으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다

살면서 불꽃놀이에 감동할 날이 있을 줄이야ㅠㅠ

사진이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운데, 에펠탑과 정말 가까운 위치에서 빛의 조화가 저렇게 아름다워서 한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감탄하면서 봤다

진짜 최고ㅠㅠㅠ

이것만으로 하루를 축제에만 쓴 보람이 너무 있었다

평생 본 불꽃놀이중에 최고였다

지루할 틈이 없고 그냥 감탄의 연속이었다

불꽃놀이 보고 감동까지 가면 오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그 느낌을 설명할 수 없다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밤이 될 것 같다

진짜 한 5분 본거같은데 1시간 순삭ㅠ

매년 7/14에만 하는 행사라고 하니 일정이 겹친다면 다른걸 포기하더라도 꼭 가는걸 추천한다

나는 내 인생에 다시 없을 경험이었다

동행한 언니는 이 행사때문에 비행기 일정도 바꿨다고 했고 실제로 그런 사람이 꽤 된다고 한다

불꽃놀이 보면 에펠탑에서 볼거를 다 볼 수 있는 느낌

그리고 얘네 그냥 불꽃놀이만 하는게 아니라 클래식부터 프랑스 가요같은것 까지 음악도 다양하게 불꽃과 어울리게 틀어서 더 재미있고 풍성하다

이런 에펠탑을 또 언제 볼 수 있을까ㅠ

불꽃놀이가 끝나고는 12시가 넘는 시각이다 보니 숙소까지 가는 걱정을 많이 했고 사실 걸어갈 생각 까지 했었다

근데 파리는 이 시간까지 지하철도 다녔고 심지어 축제라 그런지? 지하철 요금을 받지 않고 그냥 타라고 해서 사람은 정말 많았지만 지하철을 타고 숙소까지 올 수 있었다

새벽이지만 이날은 파리 전체가 축제분위기라 거리에 사람들이 많아서 걷기에도 무섭거나 하지 않다

그래서 특별히 걱정하지 않고 축제를 즐겨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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